디지털 자산이 늘어날수록, 시니어는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최근 몇 년 사이, 대한민국의 금융 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지금은 웬만한 은행 업무도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통장 개설, 카드 신청, 보험 가입, 대출 심사까지 모두 손안의 화면에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니어 세대입니다. 실제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이용률은 30~40대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보유하더라도 인증서 갱신, 자동이체 설정, 계좌 이체 제한 해제 같은 작은 산들을 넘는 것에 대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좌절이 단순하게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