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사라지지만, 디지털 자산 기록은 남습니다자신이 이 돈을 언제 어디서 벌었는지에 대해서는 보통 본인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자신조차 잊어버리게 됩니다.기억은 흐려지지만, 기록은 남습니다. 수십 년 동안 모은 자산에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통장은 병원비를 대비해 만든 것이고, 어떤 보험은 배우자의 건강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었으며, 어떤 예금은 손주의 결혼을 위해 차곡차곡 모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자산의 ‘의미’와 ‘흐름’은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자산은 남아도 가족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종이에 쓰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산의 흐름과 의미를 정리하는 회고일지가 필요합니다. ..